【양곤 AFP=연합】 미얀마 군사정부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9일 열린 야당지도자 아웅산 수지 여사의 주말 연설회에 기록적인 1만여명의 인파가 참석, 뜨거운 민주화 열망을 반영했다.수지 여사는 이날 자신의 집 앞에 모인 군중을 향해 『여기 이렇게 많은 사람이 모인 것은 국민민주동맹(NLD)에 대한 미얀마 국민들의 확고한 지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군사정부는 7일 사회질서 파괴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새 법률을 공포하고 수지 여사의 주말 연설이 계속될 경우 NLD를 해산시킬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모인 지지 인파는 지난해 7월 수지 여사가 가택연금에서 풀려난 이후 최대 규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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