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처럼 사는 여자」의 김지호가 TV 시청자들이 가장 좋아하는 여자 CF모델로 뽑혔다. 가장 좋아하는 남자모델로는 유인촌이 선정됐다.한국방송광고공사가 2월10∼12일 서울 및 수도권 지역 성인 506명을 대상으로 한 「방송광고에 대한 소비자 의견조사」에 따르면 좋아하는 여자모델은 김지호(18.5%) 김혜수(15.8%) 이승연(10.2%) 채시라(9.0%) 최진실(7.3%) 등의 순이었다. 좋아하는 남자모델은 유인촌(9.3%) 배용준(7.5%) 박상원(6.9%) 최민수(6.3%) 안성기(5.9%) 등으로 조사됐다.
93, 94년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동안 광고효과의 보증수표처럼 인식됐던 최진실은 신인들의 인기에 눌려 5위에 그쳤다. 반면 유인촌은 93, 94년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광고계의 샛별로 떠오른 김지호는 참신성 친근함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데 비해, 성적 매력은 낮은 점수를 받았다. 「섹시 모델」 1위는 최민수와 이승연이 차지했다.
이 조사에서 안성기 박상원 김혜자 채시라 등 4명은 시청자들에게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영화배우 브래드 피트가 외국인으로는 유일하게 남자모델 8위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김성호 기자>김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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