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모내기 독려 경제선동대 대거 투입○…북한은 최근 유류절약을 위해 화물차들이 짐을 가득 싣도록 강요하고 있으며 「적재미달」일 경우 철저하게 단속하고 있다.
사회안전부 내에는 「빈차감독부」까지 설치돼 적재량 미달차량이나 빈차를 감독하고 위반차량에 대해서는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벌금은 약 50∼200원선으로 이때문에 화물차 운전수들은 노후된 차량에 무리가 가더라도 최대적재량을 싣고 있다.
또 단속을 피해 밤 12시에서 새벽 4시 사이에 주로 운행을 하는 것은 물론 일부 화물차들은 짐칸에 각목을 대고 포장을 씌운뒤 안전부에서 뇌물을 주고 구한 「폭약」이라는 표식을 붙여 무기수송 차량으로 위장하기도 한다.
◎「소년빨치산」 이름으로
○…북한은 최근 청소년 학생들에게 어렵고 힘든 시기 「수령」을 위해 투쟁했다는 빨치산들의 정신을 따라 배울 것을 강조하며 고등중학교 명칭을 이른바 「소년빨치산」의 이름을 원용해 개칭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조선소년단 창립 50주년(6·6)을 계기로 함경남도 고원군 고원고등중학교를 「서갑염」고등중학교로, 개마고원에 위치한 양강도풍소군 신명고등중학교를 「이창도」고등중학교로 각각 개명했다고 전했다.
북한은 서갑염은 6·25때, 이창도는 70년 5월에 각각 어린 나이로 당과 수령을 위해 투쟁하다가 사망한 「소년빨치산」이라고 선전하고 있다.
○…북한의 각급 기관과 예술단체 등에서는 최근 경제선동대를 조직해 모내기가 한창인 농촌에 대거 투입하고 있다.
평양방송은 중앙과 지방 각 기관의 경제선동대원, 예술인들이 농촌에서 『당의 농업제일주의 방침 관철에 한결같이 떨쳐나선 농업근로자들과 지원자들의 혁명적 열의를 더욱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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