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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해외발행부수 “최대”/전세계 75개 지사·지국… 동시인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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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해외발행부수 “최대”/전세계 75개 지사·지국… 동시인쇄

입력
1996.06.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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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는 전세계 5백만 해외동포들이 가장 많이, 가장 즐겨 읽는 「고국지」이다. 96년6월 현재 5대양 6대주 75개 지사·지국이 밤낮을 가리지 않고 고국소식을 현지 동포에게 전하고 있다.해외에서도 국내와 같은시간대에 발행된다. 한국일보가 개척한 디지털 종합정보통신망(ISDN)을 통한 지면전송에 의한 동시인쇄 때문이다. 한국일보는 86년 서울과 로스앤젤레스간에 위성전송시스템을 도입, 처음으로 해외판 위성 동시인쇄시대를 열었고 이를 ISDN을 통한 전송시스템으로 발전시켰다.

한국일보의 지방판 편집이 끝나는 하오 5시30분께면 한국일보 전산실은 한국일보 전지면을 ISDN으로 로스앤젤레스 미주본사로 전송한다. 1개 지면 전송에 소요되는 시간은 5분정도. 미주본사는 또 이 전송지면을 프랑크푸르트 상파울루 시드니 등에 재 전송, 현지제작의 뼈대를 제공한다. 이토록 신속한 지면 전송시스템을 이용한 해외판 동시발행은 세계 어느 나라에도 유례가 없다.

해외 본·지사에는 모두 2백50여명의 현지기자들이 자체 취재망을 구성, 현지에서 취재·제작한다. 한국일보는 78년 1월1일 국내 처음으로 로스앤젤레스에 미주본사를 설립한 것을 시작으로 미국과 캐나다,88년 독일에 구주본사를 설치, 유럽 전역에 보급하기 시작했다.<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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