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병진 특파원】 한국정부가 북한에 대한 견제, 일본과의 알력 등으로 인해 대중관계를 급속히 진전시키고 있어 미·중관계의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고 워싱턴타임스지가 7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리처드 솔로몬전국무부부차관, 로버트 갈루치 전북한핵담당 대사등 전직 미고위관리들의 말을 인용, 이같이 밝히고 『한국정부의 중국접근은 중국의 군사력팽창을 억제하고 일본에 아시아 안보의 일부를 분담시키려는 미국의 전략에 차질을 빚게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신문은 『한국이 중국에 밀착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이 북한에 대해 효과적 대응을 못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지난해 강택민(장쩌민) 중국국가주석의 방한은 이같은 한·중 밀착을 확인해준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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