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은 7일 국회 본회의를 단독으로 열어 국회의장단 선출을 강행하려 했으나 국민회의와 자민련 등 야권이 개의자체를 원천봉쇄함으로써 15대 국회 원구성이 또다시 무산됐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단독으로 의장단 선출을 계속 시도하기로 했으며 야권은 이를 극력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원구성을 둘러싼 국회파행이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관련기사 2·3면> 신한국당 소속 의원들은 이날 하오 단독으로 본회의를 속개, 김허남의원이 불참함에 따라 다음 연장자인 김명윤의원(신한국당)을 의장직무대행으로 내세워 의장단 선출을 위한 의사진행을 시도했으나 야당측이 김의원의 단상진입을 저지하는 바람에 의장단 선출을 하지 못했다. 관련기사>
특히 야당측은 본회의 의사진행을 막기위해 이종률국회사무총장의 본회의장 입장을 차단하는 등 사무총장실과 본회의장 곳곳에 저지조를 배치했다.
이에 앞서 신한국당은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5일 김허남의장직무대행의 본회의산회 선포를 원인무효로 규정하고 이날 본회의를 속개, 김명윤의원을 의장대행으로 내세워 의장단선출을 강행키로 결정했다.<이계성·정진석 기자>이계성·정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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