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유학떠난 맹렬주부의 삶보수적인 가정의 평범한 주부에서 뒤늦게 자기 삶의 길을 찾아 떠난 40대 여인의 자기주장을 담은 희곡작가 유강호씨의 자전에세이. 그는 36세에 대입학력고사를 치르고 서울예전 문예창작과에서 문학수업을 받았고 신춘문예 희곡 당선을 계기로 연극공부를 위해 낯선 땅 LA로 건너갔다. 마흔 한 살의 나이에 아이 둘을 데리고 미국에 입성, 영어는 「땡큐」 한마디밖에 할 줄 몰랐지만 배우고 싶다는 열정으로 눈을 반짝이는 그에게 붙여진 별명은 「땡큐 맴」.
연극학교 「퍼포먼스 아트스쿨」에서의 각국 젊은이들과의 만남, 라디오 코리아의 스크립터 생활, 이혼의 아픔 등 4년여 동안의 LA생활을 흥미있게 풀어놓는다. 이런저런 이유로 현실에 주저 앉은 사람들에게 「우선 떠나보세요」라고 권한다. 현재 LA시립대학에 근무하고 있으며 9월에 자신의 삶을 토대로 쓴 희곡 「혼자 부르는 노래」를 무대에 올린다. 길벗간·6,500원<여동은 기자>여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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