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건조 2위대학생비율 3위통계청은 6일 우리나라가 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10만명당 23.4명, 남아출생비율이 여아 100명당 115.4명으로 각각 세계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교통사고(육·해·공 포함)로 인한 사망률(10만명당 35.9명) 2위, 도로교통사고발생건수(10만명당 598.6건)는 3위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발표한 「통계에 나타난 세계속의 한국」에 따르면 국민총생산(GNP) 세계 11위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선박 건조량(5백17만톤)과 수주량(6백37만톤)에서 세계 2위, 전자제품생산량(95년기준 6백37억달러)과 인구 10만명당 대학 재학생수에서 세계 3위를 각각 차지하는 등 선진국에 진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하지만 소비자물가와 임금상승률이 선진국에 비해 턱없이 높은 수준이고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경상수지 적자는 세계 9위, 총외채는 8위로 나타나 우리 경제의 견실한 성장에 커다란 걸림돌이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인구는 지난해 7월말 현재 4천4백85만명으로 세계 25위, 인구밀도는 ㎢당 4백43명으로 3위, 94년기준 GNP는 3천7백80억달러로 11위, 무역교역량은 1천9백84억달러로 12위에 각각 올랐다.
사망률을 보면 인구 10만명당 간암사망률이 23.4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높았으며 고혈압성질환 사망률은 5위, 교통사고사망률은 2위였고 선진국에서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는 당뇨에 의한 사망은 81년 10만명당 5.7명에서 94년 17.2명으로 3배 증가하면서 18위로 올라섰다.
초급대학이상의 고등교육기관 취학률은 50.8%로 세계 5위, 인구 10만명당 고등교육기관 재학생수는 4천7백66명으로 캐나다, 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1천명당 자동차 보유대수는 94년말 현재 1백66.6대로 세계 33위였으며 도로 당 자동차수는 세계 4위인 1백.3대여서 극심한 도로혼잡도를 나타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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