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영기 특파원】 일본에서 종군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전면 부인하는 망언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자민당의 이타가키 다다시(판원정) 참의원 의원이 4일 한국의 위안부 피해자에게 『당시 돈을 받지 않았느냐』고 몰아세우는 등 망발을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이타가키의원은 이날 하오 종군위안부 피해자 김상희씨(74·서울 노원구)와 시민지원단체 관계자들과 만나 일본군의 위안부 동원 개입사실을 부인하면서 이같은 망언을 했다. 그는 김씨등이 『미성년 여성을 강제로 위안부로 동원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 아니다』고 주장한 그의 발언에 대해 해명을 요구하자 『돈을 받지 않았느냐』고 오히려 반문한 뒤 김씨가 『일체 없었다』고 하자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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