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경찰서는 5일 분뇨수거량을 속여 분뇨수거대금 2억8천여만원을 가로챈 분뇨수거처리업체 환경개발(주)대표 유성제씨(35·경기 고양시)를 상습사기 혐의로 긴급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4월16일 종로구 광화문 현대빌딩내 분뇨정화조 용량이 3백㎥인데도 건축대장에 6백㎥로 올라 있는 점을 이용, 6백㎥의 분뇨를 수거한 것처럼 속여 분뇨수거대금 3백30만원을 더 받는 등 2만3천여개소에서 2억8천여만원의 분뇨수거대금을 더 받아 가로챈 혐의다.
경찰은 지난해 3월 이전에 건축된 건물 대부분이 건축대장에 기록된 용량보다 적은 용량의 정화조 시설을 갖춘 것으로 드러나자 일부 분뇨수거업체들이 이를 이용해 분뇨수거대금을 더 받아 가로챈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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