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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국회 개원 난항/어제,임시의장 산회 선포/의장단 선출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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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대국회 개원 난항/어제,임시의장 산회 선포/의장단 선출 못해

입력
1996.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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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산회는 무효 단독 선출”/야­실력저지속 협상 모색국회는 15대국회 법정개원일인 5일 제179회 임시국회를 열어 국회의장단을 선출한 뒤 개원식을 가질 예정이었으나 야권의 저지로 의장단을 선출하지 못했으며 개원식도 열지못했다. 신한국당은 야당이 불법적인 의사진행으로 의장단선출을 방해했다며 7일 하오 2시 여당단독으로 본회의를 소집, 의장단선출을 강행키로 했으며 야권은 이를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이어서 원구성을 둘러싼 국회파행이 상당기간 계속될 전망이다.<관련기사 2·3·4면>

신한국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김수한의원과 오세응의원을 각각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선출하려 했으나 국회법에 의해 최연장자로 의장직무대행을 맡은 김허남의원(자민련)이 산회를 선포하는 바람에 의장단 선출에 실패했다.

김의장직무대행은 의장선출 안건을 상정한뒤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채 의장선거를 강행할 경우 여야간 충돌이 예상된다』며 『12일까지 산회를 선포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한국당은 이날 하오 이홍구대표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와 의원총회를 잇따라 열어 김의장직무대행의 산회선포를 무효로 간주하고 국회법에 따라 의장단선출을 강행키로 했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본회의 산회후 양당 3역연석회의를 열어 여당이 의장단 선출을 단독으로 강행할 경우 이를 실력저지한다는 방침을 재확인했다. 양당은 그러나 8일로 예정된 대구 장외집회는 일단 연기했으며 신한국당측과 개원협상을 계속하기로 했다.<이계성·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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