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방조제인근 공장·가옥 등 침수사태【목포=강성길 기자】 5일 상오 5시께 전남 목포시 죽교1동 신안비치아파트 뒤편 신영방조제가 만조로 인한 수압을 견디지 못하고 3가량 무너져 인근 지역이 침수됐다.
이날 사고로 바닷물이 하수구를 타고 시가지로 역류, 방조제주변의 수산물가공공장등 공장 10여동과 인근 죽교1동 대성1동 산정3동의 가옥 1백여세대가 침수됐다. 이 방조제는 71년 건설부가 북항일대 공유수면매립을 위해 축조했는데 제방이 연약해 붕괴위험을 안고 있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바닷물이 넘치기도 했다.
사고가 나자 목포지방해운항만청은 중장비를 동원, 긴급복구에 나서 이날 하오 2시께 복구를 완료했다. 한편 이날 새벽 4시께 무안군 운남면 저동마을 둔전경지정리지구에서도 파손된 수문으로 바닷물이 유입돼 모내기를 마친 논등 4·8㏊의 논이 침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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