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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노출 성희롱 유발 인정” 79%(신세대 자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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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다노출 성희롱 유발 인정” 79%(신세대 자화상)

입력
1996.06.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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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역 여대생 조사/“유행이면 노출불사”/응답도 39%로 눈길『과다노출이 성폭력을 유도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지만 유행에 뒤질 수는 없다』

대학문화신문이 지난달 20∼28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등 서울지역 17개대학의 여대생 3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결과 『과다노출이 성폭력을 유도한다』는 주장에 대해 전체의 70.1%가 대체로 인정하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와 『전혀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각각 17%와 2.8%에 불과했다. 또 16%는 노출패션으로 언어나 육체접촉 등의 성희롱을 당한 경험이 있고 이중에서 5회이상의 성희롱을 당한 경우도 5.2%나 됐다.

한편 『시스루(See Through―속옷이 보이는 투명한 옷)패션이 국내에서도 유행한다면 수용하겠느냐』는 질문에는 39.4%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여 유행을 따라가기 위해서라면 노출도 불사하겠다는 여대생의 비율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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