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어선 받은후 벽돌 투척/흉기들고 난입 시도/선원들 강력대응하자 도주【목포=강성길 기자】 중국 어선들이 또다시 공해상에서 조업중인 우리나라 어선을 위협하며 해적행위를 시도하다 1시간만에 달아났다.
4일 하오4시10분께 전남 신안군 흑산면 소흑산도 남서쪽 1백30마일 해상에서 중국 어선 4척이 나타나 조업중이던 경남 통영선적 꽃게잡이 통발어선 72톤급 88선영호(선장 문성곤·37)와 69톤급 101목화호(선장·유운수·38)를 들이받고 벽돌을 던지며 난입을 시도, 목화호 선체가 크게 부서졌다. 사고해역은 지난달 31일 55창성호가 중국어선의 피습을 받았던 해역과 같은 곳으로 중국으로부터 87마일 떨어진 공해상이다.
선영호 선장 김씨 등은 하오4시40분께 『중국 선원들이 우리 어선 2척을 들이받으며 벽돌을 던지고 흉기를 들고 난입을 시도했으나 선원들이 강력히 대응하자 1시간만에 중국쪽으로 달아났다』며 해경에 신고해왔다.
해경은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기 위해 경비정 2척을 사고해역으로 급파했다. 목화호와 선영호는 3월26일과 4월26일 통영항과 완도항을 출항, 사고해역에서 꽃게잡이 조업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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