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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개원협상 결렬/오늘 상오 마지막 절충/어제 총무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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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개원협상 결렬/오늘 상오 마지막 절충/어제 총무회담

입력
199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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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입중지·상위장배분 등 맞서/야 “여 단독 원구성땐 실력저지”여야는 15대국회 법정개원일을 하루 앞둔 4일 국회에서 두차례 공식총무회담을 갖고 대치정국 타개방안에 대해 막바지 절충을 벌였으나 실패, 정국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이에따라 신한국당은 당초 방침대로 5일 단독원구성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확인한 반면 국민회의와 자민련등 야권은 공동으로 이를 실력저지키로 해 15대국회는 초반부터 파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여야는 내부적으로 상당부분 의견을 접근시켰던 것으로 알려진데다 개원국회가 파행으로 흐를 경우 여야 모두 상당한 정치적 부담을 안게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있어 5일 막판 극적 타결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여야는 이날 회담에서 야권이 공동으로 요구한 ▲여당의 인위적 여대야소조성 유감표명 ▲여당의 추가영입 중지선언 ▲15대총선 부정선거진상조사를 위한 국정조사권발동 ▲정치자금법개정 및 검찰·경찰 중립성 법적 보장등 제도개선 ▲15대총선당시 의석수를 상임위원장배분 기준으로 삼을 것등 5개항을 집중협의했으나 여당측의 거부로 결렬됐다.

신한국당 서청원 총무는 회담에서 『현재의 대치정국에 대해 여야가 함께 국민에게 사과해야하며 지정기탁금제개선, 검찰·경찰의 중립성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것등은 등원의 전제조건이 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반면 국민회의 박상천, 자민련 이정무 총무는 『현재의 대치정국은 김영삼대통령의 반민주적이고 반개혁적인 정치행태에서 비롯됐다』면서 『등원을 위해서는 5개항이 반드시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회담이 끝난뒤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총무접촉을 갖고 5일 상오 여당이 단독원구성을 시도할 경우 양당이 함께 이를 실력저지키로 했다.<신효섭·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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