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국 미신고 시설도 조사권… 일·독선 반대【뉴욕=연합】 미국은 비핵보유국가들이 핵무기의 비밀 개발로 세계를 위협하는 사태를 막기위해 유엔 산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권한 강화를 모색하고 있으나 독일 일본등의 반대에 직면하고 있다고 미 뉴욕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IAEA의 새로운 권한 강화내용은 핵무기 제조에 전용될 수 있는 핵물질의 수출입에 대한 상세한 보고서 제출과 IAEA 사찰관들이 미신고 시설에 대해서도 조사할 수 있는 권한 허용 등이라고 전했다. 현재 IAEA사찰관들은 회원국 정부가 신고한 핵시설에서만 조사할 수 있다.
이 신문은 다음주 빈에서 개최되는 IAEA 35개국 이사국회의에서 대다수 이사국들이 IAEA의 권한 강화에 반대하고 있는 독일과 일본의 입장을 번복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독일과 일본은 IAEA의 권한 강화가 원전 운영자들에게 더 많은 경제적 부담을 줄 것이기 때문에 반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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