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일본 상륙 “의료기기 시장 공략”(코리아 코리안)

◎현지법인 설립·전시회서 제품 홍보한국 벤처기업의 대명사인 초음파진단장치제조업체 (주)메디슨이 일본 시장 개척에 나섰다.

메디슨은 5∼7일 요코하마(횡빈)에서 열리는 일본초음파의학회 제67회 연구발표회의 기기전시회에 자사 제품을 출품한다. 이 전시회에는 한국벤처기업협회 회장도 맡고 있는 이민화사장(43)이 직접 나와 제품홍보를 진두 지휘할 예정이다.

메디슨은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까다로운 후생성 허가를 이미 따내 현지법인 (주)메디슨 쟈판(사장 문정익)을 설립, 「고성능·저가격·최고서비스」를 구호로 일본 의료기기 시장 공략을 준비해왔다. 4일에는 도쿄(동경) 신주쿠(신숙)에 마련한 메디슨 쟈판의 새 사무소에서 입주식도 가졌다.

85년 창업한 메디슨은 지난 1월29일 한국증권거래소에 중소벤처기업으로서는 처음 상장됐고 현재 세계 60개국 대리점을 통해 세계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하고 있다. 연 매출액은 약 570억원. 세계 FGI(개업의시장)에서는 35%를 차지하고 있다는게 메디슨측의 설명이다. 메디슨 쟈판측은 『의료기기의 가격파괴를 통해 일본 국민들에게 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싸게 제공하겠다』고 시장접근 구상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