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김진각 기자】 4일 상오7시40분께 경기 평택시 포승면 만호리 서해대교 건설현장에서 콘크리트 타설이 되기 전 상태인 주탑교각의 철근골조물이 무너져 내려 박성수씨(42) 등 진성토건 인부 16명이 중경상을 입었다.사고는 서해대교의 1번 주탑(높이 90)을 세우기 위해 철근 조립작업을 하던중 직경 3·2㎝의 철근 2천5백여개를 얽어 가설해 놓은 높이 7의 원통형 철근 구조물(속칭 우물통) 더미가 갑자기 무너지면서 작업중이던 인부들을 덮쳐 일어났다. 사고가 난 주탑 철근골조물은 대림산업의 하청업체인 진성토건측이 맡아 공사해왔다.<관련기사 37면>관련기사>
경찰은 철근 구조물 더미가 연약한 지반을 견디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진성토건측과 감리회사인 대우엔지니어링 관계자 등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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