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안강민 검사장)는 4일 기업공개와 관련, 기업체로부터 5천만원을 받은 재정경제원 한택수 국고국장(46)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알선수재)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재경원 관세심의관 재직당시인 지난해 6월 (주)코리아데이타시스템스대표 고정씨로부터 『이른 시일내에 기업공개를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부탁을 받고 백원구 전증감원장(구속)에게 청탁한뒤 11월 이 회사 주식이 상장되자 고씨로부터 사례비조로 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관련기사 2·3면>관련기사>
검찰은 백씨의 수뢰액 1억1천만원의 내역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중 1천만원을 한국장으로부터 받았다는 진술을 받아내고 3일 하오 한국장을 소환, 이같은 비리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증권감독원 임원 3∼4명도 기업공개 등과 관련해 기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밝혔다.<김승일 기자>김승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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