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박영기특파원】 하와이 근해에서 합동훈련중이던 일본 해상자위대 소속 구축함 「유기리호」(3,000톤)가 4일 하오 2시15분(현지시간 3일 하오4시15분)께 대공포를 오발사, 미 항공모함 탑재 A6기 1대를 격추했다.일방위청에 따르면 환태평양지역 합동군사훈련(림팩96)에 참가하고 있는 유기리호는 사격훈련중 표적을 끌고 있던 A6기를 고성능 20밀리 대공포로 오사격, 이같은 사고를 저질렀다. 항모 인디펜던스호 탑재기인 A6 사고기에 탑승하고 있던 미군 조종사 2명은 낙하산으로 탈출, 유기리호 승무원에 구조됐다.
미해군이 주관하고 있는 이 훈련은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칠레등 6개국 해군 함정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달 22일 시작돼 21일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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