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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데이콤 마찰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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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데이콤 마찰 격화

입력
1996.06.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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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통측 시외전화 선로 등 불공정 행위”/데이콤,법적 대응도 불사시외전화의 불공정경쟁 여부를 둘러싸고 한국통신과 데이콤간의 마찰이 격화, 제소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데이콤은 4일 지난달 29일 서광주전화국에서 082시외전화 서비스가 12시간동안 불통되는 등 3일까지 광주지역에서 불통사태가 잇따라 시외전화영업에 큰 지장을 초래했다고 주장하고 그간 한국통신의 불공정행위에 대해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데이콤은 한국통신의 불공정행위로 ▲시외전화망 선로제공 불평등▲통화대기시간 지연 ▲가입자정보 미제공 ▲전화망 개보수 사전통보 불이행 등을 들었다.

데이콤은 『한국통신의 시외전화망 선로는 2∼3개로 1개에 문제가 발생해도 다른 선로로 넘어가 문제가 없지만 데이콤은 1개의 선로만 제공돼 고장때 불통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데이콤은 이날 한국통신을 시외전화 업무방해혐의로 형사고발키로 하는 한편 불공정거래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에 제소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김광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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