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밤11시45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본동 삼모스포렉스 12층 화장실에서 서울경찰청 제2기동대 21중대 소속 의경 이상범군(19·경기 광명시 소하1동)이 구타를 못견디겠다는 유서를 남기고 창문으로 뛰어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이군은 「고참들에게 맞아 머리에서 매일 고름이 나오고 가슴이 아프고 답답해 무척 괴롭다」「마지막으로 가장 하고 싶은 말은 가혹행위와 얼차려가 사라지길 바란다」는 내용의 유서 2장을 부모 앞으로 남겼다.
경찰은 유서에 구타를 한 김모상경 등 4명의 이름이 나옴에 따라 이들에 대해 구타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지휘관에 대해서도 엄중문책할 방침이다.<김정곤 기자>김정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