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AFP=연합】 캐나다와 중남미국가들이 3일(현지시간) 개막된 미주기구(OAS) 총회에서 미국의 대쿠바 투자금지 조치에 강력하게 반발할 것으로 알려졌다.OAS 관계자들은 캐나다 대표단이 이번 회의에서 대쿠바 경제제재 조치를 규정하고 있는 미국의 「헬름스 버튼법」에 대해 반대발언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캐나다의 미주기구상주대표 브라이언 딕슨은 1일 『어느 나라도 자국의 무역정책을 다른 나라에 강요할 수 없다』며 이 법을 비판했다. 남미와 카리브해 연안의 14개국으로 구성된 「리오그룹」 역시 미국의 쿠바제재조치가 이 지역경제에 해를 끼치고 있다는 내용의 대미 비난결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외교 소식통들이 전했다.
미국은 헬름스 버튼법 제정이후 처음으로 지난달 29일 쿠바에서 사업을 해온 캐나다 이탈리아 멕시코 국적의 3개 회사에 대해 경고조치를 내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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