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표준과학연구원 초전도연구그룹은 3일 생체자기 측정용 자기차폐실을 설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국내 처음으로 설치된 자기차폐실은 가로 2m, 세로 2m, 높이 2.5m로 한 사람이 안정된 상태로 누워 있으면 인체의 뇌와 심장에서 발생하는 극미세 자기신호를 측정할 수 있다.자기차폐실의 대표적인 장비는 극히 적은 자기장의 변화도 감지할 수 있는 고온초전도 양자간섭장치(SQUID). 이 장비는 지구 자기장의 1억분의 1까지의 자기장을 측정할 수 있다. 심장에서 나오는 자기장은 지구자기장의 100만분의 1 정도로 극히 미세하기 때문이다. 이밖에 고온초전도 양자간섭장치보다 정밀도는 떨어지지만 광범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저온초전도 양자간섭장치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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