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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의 두 실내악단 잇따라 매혹의 선율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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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정상의 두 실내악단 잇따라 매혹의 선율 선사

입력
1996.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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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솔리스티 베네티」 7·10일 대전·서울서/「빈 챔버오케스트라」 11·12일 예술의 전당독자적 영역을 구축한 세계적인 실내악단 「이 솔리스티 베네티」와 「빈 챔버오케스트라」가 내한한다. 이 솔리스티 베네티는 7일 대전 대덕과학문화센터와 10일 서울 예술의전당 음악당(하오7시30분), 빈 챔버오케스트라는 11·12일 예술의전당 음악당(하오 7시30분)에서 공연한다.

이 솔리스티 베네티는 59년 지휘자 클라우디오 시모네가 창단했다. 이무지치와 함께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실내악단으로 특히 바로크음악에 권위를 자랑한다. 비발디 알비노니 코렐리 마르첼로 타르티니등 이탈리아 바로크음악 대가의 작품을 거의 다 레코딩, 지금까지 낸 음반이 총 230종에 이른다. 내한공연 프로그램은 비발디 페르골레지 바흐 헨델 마르첼로등의 작품. 협연 소프라노 김원정·바이올린 조윤희. 548―4480

올해로 창단 50주년을 맞은 오스트리아의 빈 챔버오케스트라는 모차르트 연주에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고전음악에 초점을 두고 현악기와 오보에, 호른으로 구성됐다. 피아노의 대가로도 이름높은 필립 앙트르몽이 76년부터 이 연주단의 수석지휘자를 맡고 있다. 92·94년에 이은 세번째 내한. 소프라노 조혜연, 피아노 정혜선, 바이올린 이숙빈이 협연한다. 11일 프로그램은 전곡 모차르트 작품, 12일은 모차르트와 베토벤의 작품이다. 232―4798<오미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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