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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창저 「어째서 한국의 자녀들이 망가져 가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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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창저 「어째서 한국의 자녀들이 망가져 가는가?」

입력
1996.06.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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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위기” 정신분석학적 접근한국사회병리연구소장이자 한국정신분석학회장인 백상창씨(백상창·62)가 30여년간 정신과의사로서의 진료와 서울가정법원 조정위원으로서의 상담경험을 바탕으로 한국가정의 위기를 진단한 「어째서 한국의 자녀들이 망가져 가는가?」를 펴냈다.

그가 프로이트이래 내려오는 정신분석의 각 이론을 바탕으로 동양사상을 혼합해 만든 동찰치료법)을 강의한 546회의 강좌중 인간의 인격형성과 관계되는 내용을 묶은 것이다.

가정붕괴의 원인을 부부갈등에서 찾는 백씨는 자녀의 정신건강이 부모에게 달려 있다고 말한다. 인간의 삶을 비참하게 만드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인격형성기(태어나자마자부터 만 7세전후까지)의 경험에 달려 있다고 진단하는 그는 자녀들의 정신건강을 해치는 요인으로 과잉보호, 애정결핍, 병든 가정 등을 들고 있다.

백씨는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정신구조 형성, 적정한 배우자 선택, 인격형성기의 아이들을 대하는 방법을 설명하고 부부갈등의 해결책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사회병리연구소출판부간·7,500원 <여동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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