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일 월드컵 한·일공동개최에 따라 확대될 인적교류에 대비, 양국간 입국사증(비자) 면제협정 체결을 추진키로 했다.정부는 조만간 외교경로를 통해 비자 면제협정 체결의 당위성을 일본측에 전달하고 이를 위한 실무교섭 개최를 요청할 계획이다.
외무부의 한 당국자는 이날 『월드컵 공동개최에 따라 양국간 인적교류가 폭증할 것』이라며 『월드컵 공동개최준비가 본격화하는 시점부터 2002년까지 단계적으로 비자면제의 폭을 넓혀나가는 방안을 일본측과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특히 88년 올림픽개최 이후 우리측이 일본인에 대해 허용해준 1회 15일이내 여행객 비자면제 내규를 매년 연장해줌으로써 사실상 비자면제 혜택을 주고 있다는 점을 강조, 양국간 형평성을 부각시킬 방침이다.
정부는 비자면제협정 체결 이전까지는 무비자체류기간을 연장하고 점차 체류기간을 늘려 월드컵 개최전까지 무비자 체류기간을 3개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일본측에 제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장인철 기자>장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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