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통령 지시정부는 1일 범국민적인 월드컵조직위원회 구성과 함께 월드컵대회지원특별법(가칭)을 제정키로 하는등 2002년 월드컵개최를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갔다.
김영삼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회의에서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를 위해 각계 인사를 망라한 범국민적 월드컵 조직위원회를 구성하라』고 지시했다.
김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공동개최가 결정되었다고 해서 월드컵 유치위원회를 해체할 것이 아니라 앞으로 구성될 월드컵 조직위로 업무가 승계되도록 해야 한다』며『정부는 월드컵 조직위의 업무를 전폭 지원하고 청와대비서실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지원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월드컵 특별법을 국회가 개원되는 대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재정경제원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이 법을 통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월드컵 조직위원회에 국·공유재산을 무상으로 대부하고 사무용품 및 기타물품도 무상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조직위에 부동산취득시 채권매입의무를 면제하고 복권 기념주화·우표발행 및 옥외광고사업을 허용할 방침이다.<홍희곤·이성철 기자>홍희곤·이성철>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