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교육보험 도입·정직한 경영 공로교보생명 신용호 명예회장이 1일 한국경영사학회가 수여하는 제3회 창업대상을 수상했다. 창업대상은 94년 제정돼 쌍용그룹창업자인 고 김성곤 회장(1회)과 삼성그룹 창업자인 고 이병철 회장(2회)이 수상한 적이 있으나 생존경영인으로는 신명예회장이 처음이다.
창업대상은 전국 국공립 및 사립대 경영학 경제학 경영사학 전공교수 350여명으로 구성된 한국경영사학회(회장 김성수 경희대교수)가 한국기업경영사의 모델적 창업철학을 가진 창업주중 우리나라 산업경제발전에 기여하고 기업의 사회공익책임을 실천한 창업기업가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신명예회장은 58년 대한교육보험(현교보생명)을 창립, 세계 최초로 교육보험제도를 도입해 2세교육의 실현에 앞장섰을 뿐만 아니라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경영을 통해 회사 사원 고객의 3자공영사상을 실천해 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신명예회장은 또 80년 교보문고를 설립한뒤 「1,000만명 독서인구 저변확대운동」을 범국민적으로 전개, 독서문화풍토를 선진국수준으로 정착시키는 등 국민교육진흥에 기여한 점도 높이 평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경영사학회는 신명예회장의 경영이념과 교보생명의 성장과정 기업활동내용 등을 담은 「대산 신용호연구」논문집을 발간하는 한편 이날 상오 한국종합전시장(KOEX) 본관 4층 대회의실에서 제3회창업대상 시상식을 가졌다.<이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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