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영남 위원장과 만찬모임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지역정권교체론을 실현시키기위해 「영남챙기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1일 저녁 서울 서교호텔에서 열린 김총재와 당내 영남출신 인사들간의 만찬간담회는 이를 위한 사실상의 「출정식」인 셈이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총재는 이들에게 지역정권교체론의 전령사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총재는 먼저 지역정권교체론이 절대로 영남을 권력에서 배제해 정치구도를 영남 대 비영남의 대결로 몰아가자는게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번 진주방문에서 자신의 이런 설명에 대해 현지 반응이 호의적이었음을 상기시키면서 영남에 연고를 가진 참석자들이 발벗고나서 주위의 영남인사들에게 자신의 진의를 정확히 전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는 또 국민회의 영남위원장들의 소외감을 해소하는 데도 이들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모임에 참석했던 박정수 부총재는 『김 총재가 지역정권교체문제와 관련해 영남에 큰 관심을 갖고있는 것 같다』면서 『당내 영남출신들도 뭔가 이를 위해 기여하는 방법을 찾아봐야겠다』고 말했다. 이날 모임에는 박 부총재를 비롯, 권로갑 손세일 정희경 추미애 설훈 김병태 김상우 정호선 김민석의원과 김창환 김태우 지구당위원장등이 참석했다.<신효섭 기자>신효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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