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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총강도 추격주민 살해/가슴 등 2발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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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총강도 추격주민 살해/가슴 등 2발쏴

입력
1996.06.0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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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가게 2천만원털어 도주중/옷집주인은 중상… 범인 검거【동두천=이연웅 기자】 1일 상오 10시5분께 경기 동두천시 보산동 428 청바지가게 진양품점(주인 박광옥·48·여)에 김종화씨(33·무직·양주군 회천읍 덕정리)가 불법개조한 공기총을 들고 침입, 박씨의 머리와 가슴 등에 2발을 쏘아 중상을 입히고 현금등 2천여만원을 털어 달아났다.

김씨는 범행후 달아나다 의정부경찰서 동연파출소의 선진질서 추진위원인 안호근씨(39·세탁소 경영·동두천시 생연동 621의6)가 추격하자 안씨의 가슴과 복부에 1발씩을 쏴 그 자리에서 숨지게 했다. 안씨는 주민 자율방범 조직인 선진질서 추진위원으로 사건당시 순찰근무를 마치고 귀가중이었다.

김씨는 안씨를 쏜뒤 생연1동 속칭 싸리골까지 1가량 도망가다 공포탄을 쏘며 추격한 경찰에 검거됐다.

김씨가 범행에 사용한 공기총은 개머리판 부분을 잘라 길이를 40㎝ 크기로 개조한 것으로 검거당시 실탄 1발이 장전된 채였고 가방속에 10발이 남아 있었다.

강도미수등 전과9범인 김씨는 동두천시에 있는 택시회사 보조운전사로 일할 때 요금으로 받은 달러를 박씨 가게에서 환전하면서 박씨가 부자임을 알고 범행대상으로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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