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공식 항의키로【부산=한창만 기자】 영해침범 이유로 중국경비정에 나포됐던 우리나라 선원들이 중국 공안원들로부터 쇠갈퀴로 온몸을 구타당하고 전기고문을 받은 것으로 31일 밝혀졌다.
11일 중국경비정에 나포됐다 풀려난 부산선적 대형기선 저인망어선 208영동호(1백34톤급)와 21신진호(1백47톤)선원들을 조사중인 부산해양경찰서는 신진호 선원들이 나포당시 중국 공안원들로부터 온몸을 구타당해 이중 선장 김석연씨(29) 등 8명이 머리와 얼굴에 피멍이 드는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선원들은 『나포당시 영해침범사실이 없다며 항의하는 과정에서 중국 공안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했고 억류돼 있을 동안에도 전기봉 등으로 고문과 가혹행위를 당해 신진호 선장 김씨가 의식을 잃기도 했다』고 말했다.
부산해경은 중국측의 가혹행위와 21신진호 나포에 대해 외무부를 통해 중국에 공식 항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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