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망명 두 북한인 서울 도착/“국민환대 기쁘다” 내주 회견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망명 두 북한인 서울 도착/“국민환대 기쁘다” 내주 회견

입력
1996.06.01 00:00
0 0

◎장씨 “북 3년이상 버티기 어려워”북한 국가과학원 산하 음향기기소장 정갑렬씨(45)와 중앙방송 문예총국 라디오방송작가 장해성씨(52)가 31일 하오1시 홍콩발 대한항공616편으로 김포공항에 도착했다.<관련기사 9면<< p>

두사람은 공항에서 사진취재를 위해 포즈를 취한 뒤 망명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렇게 환대해 줘서 뭐라 말할수 없다. 기쁘다』고 말했다. 두사람은 망명동기와 경위를 묻는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았다.

두사람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다음주중 기자회견을 갖고 자세한 망명경위등을 밝힐 예정이다.

한편 정부의 한 당국자는 『홍콩 정청이 30일밤 늦게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의 입회 아래 정씨등으로부터 한국 망명의사를 최종 확인함에 따라 신병인도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장씨는 서울로 오는 기내에서 『북한주민들은 김정일이 지도자가 될 그릇이 못된다는 것을 잘알고 있지만 다만 가족까지 처벌하는 상황때문에 말을 못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3년이상 버티기 어려울 것으로 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가장 어려웠던 시기는 중국의 동북3성에서 국가보위부의 추적을 피해 탈출시기를 기다리는 4개월이었다』면서 『중국에서 홍콩에 도착할 때까지 신분을 밝혀서는 안될 고마운 한국사람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장인철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