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은 외제담배의 덤핑공세로 국내 연초재배농가등이 연간 1,800억원의 피해를 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31일 밝혔다.농협은 최근 국내에 수입되는 외국산담배 112종의 덤핑여부에 대해 조사한 결과 외국산 담배의 덤핑률이 최고 93%까지로 엽연초재배농가등 국내 생산자들이 보는 피해가 연간 1,84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미국의 R.J 레널즈사의 윈스톤은 현지 공장도가격이 0.41∼0.51달러수준이나 한국 수출가격은 0.294달러로 공장도가격에서 수출가격을 뺀 값을다시 수출가격으로 나눠 계산한 덤핑률은 39.5∼73.5%에 이르렀다. 이밖에 아메리칸 토바코사가 제조한 칼톤이 36.7∼70.0%, 브라운 앤 윌리엄슨사의 쿨이 16.8∼45.3%의 덤핑률을 나타냈다.
일본담배의 경우 마일드세븐이 0.724달러의 공장도가격에 비해 수출가격은 0.468달러로 54.7%의 덤핑률을 보였으며 캐빈은 92.8%의 덤핑률을 나타내 한국시장 진출을 위한 외국 회사들의 덤핑공세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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