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해결땐 대거이주” 경고【제네바 AP AFP=연합】 구소련 지역의 인종분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수백만명의 난민이 인근 유럽·아시아 지역으로 대거 유입될 것이라고 유엔이 30일 경고했다.
유엔 난민고등판무관실(UNHCR)과 국제이민기구(IOM)등이 이날 제네바에서 연 난민문제회의에서 부트로스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은 전세계 난민 3,000만명중 900만명이 지위가 불확실한 독립국가연합(CIS)의 난민이라며 이같이 경고했다. 주최측이 마련한 보고서는 이 문제가 『2차대전후 단일지역에서 발생한 가장 크고 복잡하며 파괴적인 문제』라며 중앙아시아와 카프카스 지역등의 내전으로 36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75개국 대표단은 난민유입의 충격을 완화하고 대거이주 사태를 막기 위해 27페이지에 달하는 「행동계획」을 채택, 적절한 난민 이주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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