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축구 통할하며 월드컵·올림픽 주관/21명구성된 집행위서 주요사안 거의 결정「국제축구연맹(FIFA) 공화국」―세계스포츠계에서 차지하는 FIFA의 위상을 대변해주는 별칭이다.
FIFA가 거느리는 회원협회는 아시아(41) 아프리카(50) 남아메리카(10) 북중미(29) 유럽(45) 오세아니아(8)등 6개대륙연맹 소속 1백83개 국가협회를 비롯, FIFA에 직접 속해있는 8개 국가협회, 2개 준회원협회등 모두 1백93개다. 올림픽을 주관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가맹 회원국이 1백97개임을 감안하면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FIFA는 세계축구계를 통할하면서 월드컵, 월드유스대회, 월드유스 주니어대회, 올림픽등을 주관한다. 또 6개 대륙연맹으로 하여금 본 연맹 대회의 예선과 그 밖의 독자적 대회를 개최토록하고 있다. 유럽과 남미의 최강 프로클럽이 격돌하는 세계클럽선수권도 FIFA의 주관대회다.
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이처럼 여타 스포츠조직과 같지만 프로와 아마추어가 공존하면서 활동한다는 점은 FIFA의 고유한 성격이라고 말할 수 있다.
FIFA의 중심축은 집행위원회와 총회로 되어 있다. 21명으로 구성되어 있는 집행위원회는 총회관할 사항 혹은 특정기구들에 위임되어 있는 사안을 제외한 모든 것에 대한 결정권을 갖는다. 또 언제든지 임시총회를 소집할 수 있다. 집행위원회 밑에는 재정 조직 올림픽 심판 기술 등 14개 상임위원회가 있으며 이들은 집행위원회에 업무보고를 한다. 총회는 2년마다 열리며 정관과 규칙등을 개정하는 기능을 한다.
이외에 상설행정기구인 사무국과 경기규칙을 전담하는 평의회, 규정을 위반한 국가협회 클럽 선수등에 대한 제재를 가하고 이에 대한 소청이 있을 경우 심의까지 하는 징계위원회와 항소위원회로 된 사법기구도 있다.<김삼우 기자>김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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