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쌀지원 허용 검토/민간차원,창구는 한적으로/정부

정부는 민간차원의 인도적 대북 곡물지원을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31일 알려졌다.정부는 그러나 민간차원의 대북지원을 허용하더라도 남북관계 개선에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질서있게 추진돼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종전처럼 창구를 대한적십자사(총재 강영훈)로 단일화할 방침이다.

문무홍 통일원 통일정책실장은 이날 『대한적십자사가 대북 지원품목에 쌀 등 곡물의 포함을 건의해올 경우 검토할 수 있다』며 『현재까지 한적의 요청이 없었기 때문에 구체적 결정이 내려진 바 없다』고 말했다.<김병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