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PCS컨소시엄 「그린텔」 5일 개최/2만여명 참석 세 과시 성격 짙어 관심종교나 정당의 군중집회가 주로 열리던 서울 여의도광장에서 이례적으로 대규모 민간기업 설명회가 열린다.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주도하는 개인휴대통신(PCS) 컨소시엄인 (주)그린텔은 5일 상오 10시 여의도광장에서 2만여 주주및 기업관계자들이 참여하는 옥외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이 행사는 그동안의 사업추진경과를 주주들에게 설명하는게 주목적이지만 실상은 눈앞에 다가온 사업자선정을 앞두고 최대주주를 자랑하는 그린텔의 세를 과시하기 위한 성격이 짙어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행사내용도 성기중 그린텔대표의 경과설명과 초청인사의 찬조사를 빼고는 대부분 참석자들이 함께 호흡할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채워졌다. 갖가지 깃발을 앞세운 그린텔 각 지부의 행진, 에어방석던지기에 이어 참석자 전원이 손을 잡고 여의도 광장을 감싸는 강강수월래, 인간띠잇기 등.
초청인사로 이수성 국무총리와 이석채 정보통신부장관 등 정·관계인사 50여명을 섭외중이고 연예인 축하공연도 예정돼 있다.
행사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오해의 우려가 있어 전 주주를 대상으로 한 사업설명회를 피해왔으나 1만4,000여 주주들을 모을만한 마땅한 장소가 없어 여의도 옥외설명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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