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아벨란제 회장이 22년동안 꼭 틀어쥐고 있는 TV 중계권은 월드컵을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변신시킨 주요 수입원이다.이번 FIFA 집행위원회에서는 수개월전부터 아벨란제의 수의계약설로 시비의 대상이 돼왔던 TV중계권을 정식 안건으로 상정해 다루었는데 2002년은 물론 2006년 월드컵축구 중계권까지 포함돼 있다.
FIFA가 독점적 계약권을 갖기 때문에 그동안 아벨란제가 커미션을 챙기고 있다는 소문이 끊이지 않은 중계권료는 2002년 월드컵의 경우 약 2억6백만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지구촌 40억인구가 월드컵이 열릴 한달동안 줄곧 TV를 시청할 경우 연인원 3백억명 이상이 수상기와 마주할 것으로 예상돼 중계권을 따낸 방송사는 그 자체로 광고 및 스폰서 수입이 폭증, 엄청난 수입이 보장된다.
이 때문에 중계권료도 4년을 주기로 큰 폭의 상승행진을 밟아왔다.
94년 미국월드컵의 경우 9천1백만달러로 종전 이탈리아대회(90년)의 6천7백13만달러에 비해 무려 35.5%나 증가했다.
이탈리아대회의 중계권료는 인상폭이 역대 대회중 가장 두드러졌다.
이탈리아대회 중계료는 86년 멕시코대회때의 2천6백99만달러와 비교할 경우 약 1.5배나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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