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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발명전」이란/73년 창설,세계 3대전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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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바 발명전」이란/73년 창설,세계 3대전중 하나

입력
1996.05.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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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77년 북한은 88년부터 참가망명한 북한 과학자 정갑렬씨가 참가한 「제네바 국제발명, 신기술 및 신제품전시회」는 스위스 민간단체인 국제발명품전시조직위원회가 73년부터 발명 신제품의 전시를 통한 기술교류 촉진과 발명의식 고취를 목적으로 매년 4월 제네바 전시회의센터에서 개최해 온 국제대회다. 이 전시회는 미국 LA 발명전시회와 독일 뉘른베르크발명전시회와 함께 세계 3대 발명 전시회의 하나로 매년 40개국 이상이 참가하고 있으며 기계, 생활용품등 22개분야에 걸쳐 우수발명품에 시상을 해왔다. 24회를 맞은 올해 대회는 4월19일부터 28일까지 열렸으며 46개국에서 6백35점의 발명품을 출품했다.

이 대회에 우리나라는 77년부터 참가해 왔으나 북한은 10년 뒤인 88년 16회 때부터 참여하기 시작했다. 올해도 북한은 정부기구인 발명총국에서 총괄해 전국 예선을 거쳐 뽑은 신길식(알루미늄관 연결나사 제조법) 임수열(공예품초정밀주조법)등 10명의 발명품 10점을 출품해 금상 3개 금은상 2개 은상 4개 동상 1개를 받았다. 정갑렬씨는 음향기기에 들어가는 전자부품 제조기술에 관련된 발명품으로 금은상을 받았다.<배국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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