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언론에 노출된 경위 현재 조사중외무부 조원일 외교정책실장은 30일 『북한 과학자와 또다른 탈북자 1명이 동남아 제3국에서 우리나라에 귀순의사를 표명해 왔다』고 이들의 망명사실을 정부당국자로선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북과학자등의 구체적인 신원과 망명동기는.
『지금은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귀순자들이 제3국의 다른 공관을 거치지 않고 곧바로 우리나라 공관에 귀순을 요청했다는 말인가.
『그렇게 말하지 않았다. 제3국에서 우리나라에 귀순의사를 표명해왔다는 것만을 밝힐 수 있을 뿐이다. 정확한 귀순요청 과정은 현단계서 말할 수 없다』
―외신은 귀순자들이 동남아가 아닌 중국 북경(베이징)에서 귀순요청을 했다는데.
『여러가지 추측보도가 있다. 현재 교섭중이어서 보도된 사실을 확인하거나 관계국을 밝힐 수 없다. 귀순자들의 생명등 신변안전을 위해 협조해 달라』
―중국 및 일본 정부등에 이번 사건을 통보, 협조를 구하고 있는가.
『현단계에서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관계국과의 협의내용은 무엇인가.
『망명 요청은 통상 체류국에 하는 것으로 간주되고 있으며 체류국의 허용이 있어야 하는 것이 국제적인 관례이다』
―귀순자들의 자유의사는 확인됐는가.
『확인됐다』
―자유의사 확인과정에서 유엔난민고등판무관(UNHCR) 등이 개입했는가.
『더이상 구체적으로 밝힐 수 없다』
―귀순자들이 동시에 귀순을 요청했는가.
『그렇지 않다. 별개의 사안이다』
―우리측이 귀순자들의 신병을 확보하고 있는가.
『(말꼬리를 흐리면서)우리측이 신병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하기 보다는 현재 안전하게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들은 한 장소에서 보호중이다』
―귀순자들이 언제쯤 서울에 올 수 있는가.
『이르면 이번 주중이 될 수도 있으나 언제라고 단정지을수 없다』
―귀순요청 사실이 일본언론에 노출된 이유는 무엇인가.
『현재 경위를 조사중이다. 경위가 밝혀지면 상세히 밝히겠다』
―귀순자들이 서울행 비행기를 이미 탔다는 추측이 있는데.
『아직 그런 단계가 아니다』<고태성 기자>고태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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