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이례적 공개… 인권관련 국제선전 노린듯【뉴욕=조재용 특파원】 신병치료차 29일 하오(현지시간) 미국에 온 이인모씨(79)는 뉴욕 케네디 공항에서 김형우 주유엔 북한대사의 마중을 받고 곧바로 북한대표부 숙소로 향했다.
이날 공항에는 김대사 외에 김수만·김종우 부대사등 북한대표부 직원이 모두 나와 이씨 일행을 맞았으며 공개석상에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는 직원부인들도 눈에 띄어 이씨 방미에 쏟는 북한측의 관심을 엿보이게 했다.
이씨는 뉴욕에 3주 정도 머무를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씨가 치료를 받을 마운트 사이나이 메디칼 센터는 맨해튼 5번가에 위치한 유태계 내과전문병원으로 수가가 비싸다. 현지 관측통들은 북한이 이씨의 치료지로 뉴욕을 택하고 이를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인권문제와 관련한 국제선전을 시도할 가능성을 지적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