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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는 짧고 무더위는 길다”는데…/시원한 여름 채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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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장마는 짧고 무더위는 길다”는데…/시원한 여름 채비

입력
1996.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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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에어필터·냉장고 등 미리미리 청소를/식탁보·커튼 등 블루톤으로 “청량한 느낌” 연출/가스용기·전기배선 점검… 배수구 등 청결하게「장마는 짧고 무더위는 길다」. 올 여름 어느 때보다 찜통 더위가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청의 예보다. 여름도 되기전에 성급하게 찾아든 5월의 이른 무더위가 일찌감치 더위와의 한바탕 전쟁을 예상케 한다.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나기를 위해 꼼꼼한 준비가 필요한 때다.

가장 먼저 살펴볼 것은 더위잡는 여름 가전제품. 한해 가까이 묵혀뒀던 에어컨을 다시 사용할 때는 먼저 에어필터를 청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에어필터에 먼지가 끼여 있으면 냉방효과가 떨어지고 세균에 오염되기도 쉽다. 에어필터를 떼어낸 후에 중성세제로 가볍게 씻고 마른 걸레로 닦아 끼우는 것이 요령이다.

여름철 의존도가 커지는 냉장고도 점검대상이다. 냉장고 안에 든 내용물부터 정리해두는 것이 좋다. 냉장고 안의 음식물은 60% 정도 채워두는 것이 가장 알맞다. 음식물을 빽빽하게 채워두면 냉기가 통하지 못해 내부온도가 올라가고 일부 식품이 상하든가 맛이 변하게 된다. 여름철 냉장고는 또 곰팡이나 각종 세균의 서식처가 되기 쉽다. 내용물을 다 꺼내서 냉장고 내부를 소독용 알코올과 마른 수건으로 차례로 닦아주어야 한다.

집안분위기를 계절감각에 맞게 꾸미는 것도 시원한 여름을 보내는 방법중의 하나다. 코디네이터 이정규씨는 『여름인테리어는 복잡하고 장식적인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디자인 색상등을 가급적 단순화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커튼이나 식탁보 쿠션 등을 코발트나 하늘색등 찬 느낌을 주는 파랑색톤으로 통일감있게 바꿔주는 것이 가장 간편한 여름인테리어 연출법이다. 소재는 천을 쓰는 것이 실용적이다. 동대문시장이나 강남터미널등 전문상가에 가서 맘에 드는 천(1마에 2,000∼3,000원)을 골라서 수공을 맡기면 식탁보의 경우 1만원 정도면 충분하다. 칙칙한 느낌을 주는 커튼대신 갈대나 풀등 천연소재로 만든 발(3만∼6만원대)이나 밝은 색상의 천으로 만든 블라인드(4만∼8만원대)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이다. 인테리어액자 대바구니 실내분수 등 청량감을 주는 각종 인테리어소품을 활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여름질병이나 안전사고예방에도 신경을 써야한다. 곰팡이나 각종 세균이 극성을 부리기 쉬운 주방의 싱크대와 배수구등을 주방용세제나 표백제 등으로 미리미리 청소해 두는 것이 좋다. 고온다습한 여름철 발생하기 쉬운 가스폭발사고나 감전사고에 대비, 가스용기나 전기배선도 살펴보아야 한다.<김병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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