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황성진 부장검사)는 29일 대출 사례비 명목으로 1억5천만원을 받아 챙긴 서울신탁은행 전전무 김용요씨(60)와 김씨에게 사례비를 준 의사 홍경식씨(48)를 배임수재와 배임증재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서울신탁은행 감사역 재직당시인 92년 12월 홍씨에게서 『병원을 신설하는데 공사비가 필요하니 대출을 해 달라』는 청탁을 받고 24억원을 대출해준 뒤 사례비 명목으로 1억5천만원을 받은 혐의다.
김씨는 은행 감사역을 거쳐 전무로 승진한 뒤 2월 이사 재임용심사에서 탈락, 퇴직했으며 홍씨는 대출을 받아 대전에서 병원을 새로 개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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