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바 AFP=연합】 국제노동기구(ILO)는 29일 2000년까지 전세계에서 10억명이 도시빈곤에 시달려 범죄 과밀 기아 질병등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캐서린 헤이건 ILO 사무차장은 다음달 3∼14일 이스탄불에서 열리는 인류사회 복지관련 제2차 유엔회의에 제출할 보고서에서『금세기말까지 인류의 절반이 도시에서 거주하게 될 것』이라며 도시빈곤층이 90년대초의 4억명에서 2000년에는 10억명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ILO는 아시아가 세계에서 도시빈곤이 가장 만연한 지역이며 아프리카 도시들은 도시 거주민의 41%가 최저생활도 할 수 없는 빈곤에 처해 있다고 밝혔다. ILO는 이번 회의에 도시빈곤층 해소를 위한「도시고용 헌장」을 상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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