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심의통과땐 연내 착공할듯서울 강남구 도곡동에 102층짜리 국내 최고층 빌딩인 삼성그룹 제2사옥의 건축이 가시화하고 있다.
28일 서울시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15일 삼성전자와 삼성전관등 2개 회사를 건축주로 도곡동 467 일반상업지역 1만193평에 지상 102층(396.2m) 지하 8층(43.6m) 연면적 14만7,368평의 제2사옥 건축계획서를 강남구에 제출, 심의를 요청했다. 2사옥은 현재 국내최고인 여의도 63빌딩(250m)의 1.6배 높이이며, 세계최고인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타워(92층·452m)보다 56m 낮지만 미국 엠파이어 스테이트빌딩(102층·381m)보다는 15m 높다.
서울시는 강남구로부터 건축계획서와 구 의견서를 넘겨받아 오는 6월5일 시건축위원회를 열고 ▲주변 교통체계 ▲양재천변 공원조성계획과의 연계성 ▲공사중 교통소통 먼지 소음저감대책 ▲주변에 미치는 일조 조망및 지하철3호선과의 연계등을 심의할 예정이다.
삼성그룹은 2사옥 건축과 관련, 이미 지난 9일 건설교통부의 중앙 교통영향평가를 통과했다. 이에따라 시 건축심의에서 통과하면 건교부의 사전승인과 구청의 건축허가 절차만 남게 돼 삼성빌딩의 연내 착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측은 2사옥을 6각형의 첨단복합빌딩으로 짓고 이곳에 삼성전자와 삼성전관외에 필립스 IBM등 외국의 유명전자업체들을 입주시킬 방침이다.<임종명 기자>임종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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