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객들의 1인당경비가 올들어 감소세로 돌아섰다.27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올 1·4분기중 해외출국자의 1인당 여행경비는 평균 1,504달러로 지난해의 1,655달러에 비해 9.1% 감소했다.
1인당 해외여행경비는 1989년 1,942달러로 최고치에 달한후 계속 낮아지다 94년에 1,431달러까지 줄어들었다가 지난해에 증가세로 반전됐었다.
재경원관계자는 1인당 해외여행경비는 한도를 확대할 때마다 소폭 증가세를 보이다 다시 감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일부에서 외환자유화의 확대조치로 여행경비가 급증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으나 경비사용 규제가 풀리면서 오히려 여행자들의 씀씀이가 건실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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