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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밀협력 단합” 강조/어제 이·이체제 첫 고위당정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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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밀협력 단합” 강조/어제 이·이체제 첫 고위당정회의

입력
1996.05.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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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뒤 축구까지 함께 관전신한국당의 이홍구 대표 취임이후 첫 고위당정회의가 27일 하오 서울여의도당사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에는 당측에서 이대표와 강삼재 사무총장 이상득 정책위의장 손학규 제1정조위원장등 16명이, 정부측에서 이수성 총리를 비롯해 권오기 통일·나웅배 경제부총리등 17명이 참석했다.

상견례를 겸해 2시간여동안 열린 회의에서는 민생치안대책 한약분쟁상황 4자회담전망등 각종 현안을 놓고 솔직한 의견들이 오갔다. 이들은 회의가 끝난뒤 저녁식사에 이어 잠실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국가대표팀과 유벤투스팀과의 축구경기까지 함께 관람했다. 전에 보기 힘들었던 화목한 모습이다. 당 안팎에서는 이대표와 이총리가 서울대법대 선후배인데다 전·현직총리로 허물없이 지내는 사이라 어느때보다 당정관계가 원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대표는 인사말에서 『총선에서 표출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어떻게 정책으로 실천하는가가 우리의 당면과제』라며『당정이 모든 문제에 대해 빠른 속도로 만나 풀어가는 새풍토를 만들어보자』고 당부했다. 이어 이총리도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얻은 당이 계속해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정부도 국정을 펴면서 당과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뒤이어 현안보고등 발언에 나선 인사들도 예외없이 첫머리에 『생활정치·민생정치에 대한 국민기대가 큰만큼 어느때보다도 당정간의 긴밀한 협조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상득 정책위의장은 『서민생활의 질개선등 국민이해와 직결된 문제에 대한 당의 주문이 많아지더라도 귀찮아 하지말고 많이 도와달라』고 정부측에 당부했다.<이동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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