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공안부는 27일 좌익이념의 확산방지를 위해 안기부 경찰청등과 합동으로 좌익세력 척결활동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고 밝혔다.검찰은 이와관련, 이날 「자유민주체제 위협세력 척결을 위한 공안유관기관회의」를 열고 우선 검찰내에 특별단속반을 편성, 안기부 경찰등 유관기관과 협조체제를 갖춰 현재 광범위하게 유통되고 있는 좌익이념 서적과 유인물등 이적표현물의 출판사와 서점등을 집중단속키로 했다.
검찰은 이와함께 「남한사회주의 노동자동맹」(사로맹)등 비합법활동을 전개해왔던 좌익단체 조직원들이 최근 합법적인 노동 재야 단체에 침투한 혐의를 포착, 수사중이라고 밝혔다.
검찰관계자는 『사노맹등 조직원들이 공개단체에 가입하거나 새로운 단체를 결성, 광범위한 대중의 의식화를 통해 공산주의 전위당 결성을 기도하고 있다』며 『이들에게 장악된 재야단체 1∼2개를 내사중』이라고 밝혔다.<이태희 기자>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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