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토양 정화효과 12종 특허 출원생명공학연구소 환경미생물 오희목 박사팀은 27일 맹독성 페놀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하는 미생물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2년동안 토양 속에서 채집한 70여종의 균주에 대해 5염소화페놀이라는 맹독성 페놀의 분해처리능력을 측정한 결과 분해능력이 우수한 「슈도모나스 푸티타」와 「크렙실라종」 등 12종을 선별해냈다.
이 미생물들의 맹독성 페놀에 대한 분해능력은 실험결과 80∼90%의 높은 분해처리 효과를 나타냈다.
맹독성 페놀에 오염된 토양에 이 미생물들을 서식하게 한 현장실험에서는 2주후에 맹독성 페놀이 95%이상 분해돼 깨끗한 흙으로 돌아왔다. 연구팀은 이 미생물들중 「슈도모나스 푸티타」 균주의 분리법과 생물반응기를 이용한 고농도의 맹독성 페놀오염 토양 처리방법을 특허 출원했다.
5염소화 페놀은 30년대에 국내에 들어온 인공 합성물질로 페놀분자에 염소원자가 5개 더 부착돼 페놀 종류중 가장 독성이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물질은 살균력이 뛰어나 제초제 소독제 목재보존제 등에 널리 사용돼왔다. 그러나 토양에 잔류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어류를 죽이는 등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물질로 꼽히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부산 여수 군산 등이 오염지역으로 추정된다.<선년규 기자>선년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